에피소드 3화
만약... 가장 위대한 영웅들을 잃는다면?
시점은 아이언맨2.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가 어벤져스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선 팔라듐 중 독으로 죽어가던 토니 스타크의 목에 리튬 이산화물 주사를 놔 팔라듐 중독을 완화시키는데... 주사를 맞자 토니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사망한다. 이 모습을 본 퓨리와 로마노프는 충격에 빠진다.
이후 시점은 토르: 천둥의 신. 필 콜슨이 뉴멕시코에 떨어진 묠니르를 찾고 퓨리에게 보고한다. 한편 로마노프는 토니 스타크 살인 혐의로 연행되는데,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퓨리는 로마노프를 믿어주고 배후를 찾아야 한다는 말고 함께 스타크에게 주사한 리튬 이산화물 주사기를 넘긴다. 이후 연행되던 로마노프는 도주한다.
한편 다시 뉴멕시코. 토르가 묠니르를 찾으러 쉴드 기지에 쳐들어온다. 바튼이 묠니르를 찾아온 토르를 감시하며 조준하고 대기하는데, 토르가 묠니르를 잡기 직전 바튼은 갑자기 활시위를 놓고 토르는 심장에 화살을 맞고 그대로 사망한다. 당황한 바튼은 자신이 고의로 쏜 게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토르 살해 혐의로 연행된다.
바튼은 본인이 토르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절대 활시위를 놓칠 리가 없다는 당혹감에 휩싸여 감옥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잠시 후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닉 퓨리가 수감되어 있던 바튼을 찾아왔을 때 바튼은 이미 죽어있었다.
에피소드 4화
만약...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이 아닌 마음을 잃었다면?
차를 타고 온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크리스틴 팔머를 맞는다. 그들은 스트레인지를 기념하기 위한 연회에 가는 중이었다. 앞길을 트럭이 가로막자 스트레인지는 추월하려고 하지만,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차에 부딪힐 뻔한 상황에서 추월을 포기하고 차서으로 돌아가서 겨우 피한다.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달려온 차가 스트레인지와 충돌하고, 둘은 절벽으로 떨어진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스트레인지. 그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크리스틴은 사망했다. 그녀의 장례식을 치뤄준 스트레인지는 원래 시간선처럼 방황하다가 카마르타지에 도착하고, 이후 행적은 닥터 스트레인지 1편과 거의 같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크리스틴을 잊지 못했고,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다시 크리스틴을 바래다주던 그때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깜빡이까지 켜가며 운전했지만, 또 뒤에서 차가 들이박고 크리스틴은 죽는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에게 거래를 요청하던 그 근성으로 몇 번이고 다시 시간을 돌리지만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크리스틴이 살아남는 미래는 없었다.
에피소드 5화
만약... 좀비라면?
떄는 2018년의 지구. 타노스가 토르와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있는 우주선을 습격해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고, 헤임달이 남은 힘을 짜내어 브루스 배너를 비프로스트로 지구로 보낸다. 그렇게 뉴욕 생텀으로 떨어진 배너는 타노스가 온다고 알리지만, 원래대로라면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이 점심을 먹으러 나갈 시간인데 희한하게도 생텀은 텅 비어 있었다. 분주할 뉴욕 시내마저 아무도 없는 상황. 그러다가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이 지구를 침공한다. 그때 그들 뒤에 포탈이 열리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윙이 등장한다.
아이언맨이 에보니 모에게 헤드샷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세 히어로들은 여러 합동 공격으로 둘을 쓰러뜨린다. 그런데 쓰러진 두 적들은 히어로들에게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었고, 이에 당황한 배너가 '그거 쓸데없이 끔찍하게 죽이는 거 같은데...'라고 하자 이에 반응하며 뒤를 돌아본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웡은 좀비가 되어있었다.
배너는 놀라며 뒷걸음질 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감연시킨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과 함께 배너를 노린다. 아이언맨이 배너를 조준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스트레인지의 망토가 아이언맨을 넘어뜨리며 배너를 구해준다. 망토가 시간을 벌어줘 배너는 도망치지만, 웡이 포탈을 타고 넘어와 배너를 위협하고, 결국 에보니 모가 염력으로 배너를 잡아 본인도 감염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개미떼가 좀비를 갉아먹는다. 그리고 와스프가 아이언맨의 머리를 날이며 등장하고, 동시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배너를 데려간다.